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 룽고의 차이점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 룽고 의미

리스트레토 뜻

리스트레토는 이탈리아어 'Ristretto', 영어로는 '제한하다' 뜻을 가진 'Restrict' 와 관련이 있어요.
에스프레소의 물의 양과 추출 시간을 압축해서 만든 커피를 뜻하죠.

에스프레소 뜻

에스프레소라는 어원은 여러 설이 있지만, 압력을 가해 (Press) 짜낸다 (ex-, es-)는 것에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즉, '빠르게 추출함'을 의미하죠.

룽고 뜻

룽고는 이탈리아어로 '길다'를 의미하며, 말 그대로 '길게 추출함'을 의미해요
위의 의미에 따라 머신에서 커피를 추출할 때는 커피 추출량이
적은 순으로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 룽고라고 부릅니다.
커피양은 커피 추출 시간이 길수록 많아지죠.
그러므로 커피 추출 시간과 커피 용량이 이들 커피를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할 수 있어요.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 룽고의 차이점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커피를 추출할 때
처음 추출되는 커피의 농도가 가장 진하고,
추출 시간이 길어질수록 농도가 연해져요.
하지만 추출량이 많아질수록 커피 성분이 더 많이
들어가므로 카페인 함량이 높아지고 쓴맛은 강해지죠.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 룽고는 각각 커피 추출량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따라 커피의 맛과 향도 다르답니다.

추출량의 차이점

커피는 머신에서 추출하는 시간 구간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30ml를 추출한다면, 초반 10ml 정도
추출할 때는 신맛과 단맛, 높은 바디감을 느낄 수 있고,
중반 10ml 정도 추출할 때는 좋은 바디감과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맛을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후반 10ml를
추출할 때는 낮은 바디감과 조금 쓴맛을 느끼게 된답니다.

리스트레토는 짧게 추출하기 때문에 추출 구간의 뒤에서
나오는 쓴맛이 섞이지 않아요. 그래서 에스프레소보다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죠. 리스트레토는 에스프레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하고, 바디감이 풍부하며, 산미가 높습니다.

에스프레소는 추출 시간과 추출량이 가장 적당한 커피예요.
그러므로 맛과 향이 가장 균형 잡힌 느낌이죠.
신맛과 단맛이 안정적으로 어우러져
밸런스 좋은 커피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어요.
룽고는 양은 많지만 추출 시간이 길기 때문에 쓴맛이 좀 더
나고 상대적으로 바디감이 가벼워요. 하지만 아메리카노는
너무 연하고 에스프레소는 양이 적다고 느끼는 분이라면
룽고가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

농도의 차이점

리스트레토는 이탈리아어로 ‘농축하다’, ‘짧다’는 뜻이에요.
에스프레소보다 추출 시간이 짧고 물이 적죠.
그 결과 더 걸쭉한 농도와 더 달콤하고 농축된 맛을 지닌
커피가 만들어집니다. 리스트레토는 추출 시간이 짧아서
에스프레소보다 쓴맛이 적기 때문에 더 풍부하고
산뜻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어요.

에스프레소는 농축된 맛과 양에 비해 카페인 함량이 높아요.
그래서 가장 강력한 커피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죠.
농도는 리스트레토 보다는 약하고 룽고보다는 걸쭉한
커피예요. 이런 적절한 농도가 크레마를 만들어내고
단맛, 신맛, 쓴맛이 균형 잡힌 풍미를 느끼게 해준답니다.

룽고는 추출 시간이 길어서 농도가 가장 연하죠.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의 중간 정도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쉽답니다. 룽고는 쓴맛과 떫은맛이 강해지고
단맛과 신맛은 줄어든 커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