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이 달의 책과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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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FORGETTABLE TASTE
커피와 책의 만남, 잊지 못할 커피 경험

투명한 에스프레소 유리잔을 쥔 손. 유리잔 안에는 네스프레소 커피가 들어있습니다.투명한 에스프레소 유리잔을 쥔 손. 유리잔 안에는 네스프레소 커피가 들어있습니다.

새해 인사를 드린 게 엊그제인데 벌써 한 달이 지나 2월입니다.
2024년을 맞으며 새로운 결심도 하고 계획도 세우셨을 텐데,
생각하신 대로 잘 되어가고 있는지요?

설사 계획대로 되고 있지 않더라도 실망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우리에겐 ‘설날’이 있으니까요.

만약 1월을 마음만큼 충실하게 보내지 못해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계시다면 2월에 다시 시작해 보시죠!
띠 해는 설 지나고 진짜 시작되니까요.

최인아대표의 프로필 사진최인아대표의 프로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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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저는 한 달에 한 번 네스프레소 고객 여러분께
이달의 커피와 그에 어울리는 책을 추천하는
최인아책방 대표 최인아입니다.

‘책과 커피의 페어링’인데요,
이달의 커피는 네스프레소 버츄오 디아볼리토,
이 커피와 함께 읽으실 책은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 입니다.

네스프레소 버츄오 디아볼리토
이민진 '파친코'

제가 8년째 책방을 하면서 보니
점점 더 많은 분들이 심리학 책을 찾으십니다.
‘지금 여기’서 사는 일이 버겁고 고되며 마음이 힘들다는 방증일 텐데,
아닌 게 아니라 우리는 세대나 성별을 막론하고 다들 불안하고 외로워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멘탈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것 같애요.
어려움 앞에서도 쉬이 무너지지 않는 강한 멘탈을 가진 분들을 보면 부럽고 존경스럽죠. 그렇다면 커피 중엔 어떤 커피가 이런 강인한 스피릿을 지녔을까요?

바로 이 달에 추천드리는 네스프레소 디아볼리토가 그렇습니다.
디아볼리토는 진하고 강렬한 풍미를 지닌 에스프레소 커피입니다.
과테말라와 니카라과의 원두를 블렌딩한 후 로스팅을 강하게 한 커피예요. 바디감이 깊고 크리미한 질감도 아주 좋죠.

여러분은 이런 디아볼리토에서 무엇을 연상하시나요?

저는 강인한 생명력, 운명이 안기는 어려움에도 지지 않고 끝내 살아남아 한 세상을 일군 이들이 떠오릅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 ‘토지’의 서희, 위대한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 같은 이들 말입니다.

또, 이민진 작가의 소설 ‘파친코’도 생각났는데,
진하고 강렬한 풍미를 지닌 디아볼리토 커피에 어울리는 책으로 ‘파친코’를 추천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파친코’엔 강인한 한국 여성, 선자와 그의 가족들이 나오거든요.

여러분, ‘파친코’ 읽으셨나요? 아니면 애플 TV+ 드라마로 보셨을까요?
‘파친코’는 미국 이민 1.5세대, 이민진 작가가 쓴 장편 대하소설입니다.

작가는 1968 년 서울에서 태어나 일곱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 뉴욕으로 이민 갑니다. 예일대학교, 그리고 조지타운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로 일하면서도 글쓰기에 대한 꿈이 있었는데 건강 문제로 변호사를 그만두면서 글을 쓰기 시작해요.

초기 단편소설도 주목받았지만 마침내 2017 년 소설 ‘Pachinko’가 출간되자 찬사를 한몸에 받습니다. ‘뉴욕타임스’ ‘USA 투데이’, BBC 등 주요 매체에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고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도 올랐어요. 33 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오바마 대통령도 “회복과 연민에 대한 강력한 이야기”라며 추천했습니다.

소설 ‘파친코’는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 일본 버블경제에 이르기까지 거의 100 년, 4 대에 걸친 한국인 가족사 이야기입니다.

작가들은 첫 문장을 쓰는 데 굉장히 고심한다고 하죠?
파친코의 첫 문장은 이렇습니다. “역사는 우리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저는 첫 문장부터 숨이 막히더군요. 역사에서 버려진 개인들이 결국 어떤 일생을 살았을지, 작가가 무슨 이야기를 들려주려는지 알 것 같아서였는데 과연 이야기는 가슴 아팠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소설은, 주인공, 선자의 부모 대와 선자, 선자의 아들, 그리고 손자까지 100 년에 걸쳐 일본과 한국을 무대로 펼쳐집니다. 1910 년대, 그러니까 일제 강점기 부산 영도에서 허름한 하숙집 딸로 살던 선자는 유부남의 아이를 가진 채로 다른 남자와 결혼합니다.

100 년 전에 살았던 어린 처자가 감당하기엔 이것만으로도 녹록지 않은데 그 뒤 선자가 맞닥뜨린 삶은 훨씬, 계속해서 가혹합니다. 열일곱 살 나이에 그야말로 운명에 휩쓸려 일본 오사카로 간 선자는 한평생을 ‘자이니치’로 살아갑니다. 자이니치란 제일 조선인, 재일 한국인이란 뜻이지만 꽤 차별적인 뉘앙스를 담은 말이라고 합니다.

선자는 조선인이자 여성으로 차별과 멸시를 견디며 더 이상 일할 수 없을 때까지 일합니다. 식민지 백성으로, 또 가난하고 힘없는 어머니로 전쟁 통에서도 아이를 기르고 지켜내죠. 그 삶이 얼마나 고되고 지난했을까요?

우리는 소설을 읽으며 여러 대목에서 눈물짓지만, 선자는, 아니 당시를 살았던 우리의 증조부, 부모님들은 그런 거친 삶도 마다하지 않고, 아니, 그것이 삶이려니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거대한 역사의 파도에 힘없이 내동댕이쳐져 생을 이어갈 수 있을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순간순간이었지만 그들은 끝내 살아남이 이젠 역사가 되었죠.

이민진 작가는 일곱 살 때부터 미국에 살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소설을 쓸 생각을 했을까요?

작가는 변호사가 되기 전 예일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했는데, 이때 일제 침략으로 인한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자이니치의 존재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답니다. 그러면서 “역사가 함부로 제쳐놓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죠.

하지만 그 마음이 소설이 되어 나오기까지는 30 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일본계 미국인인 남편과 함께 일본에 머물며 수많은 사람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철저하게 자료 조사를 합니다. 그리곤 그때까지 써놓았던 내용을 다 뒤집고 거의 새로 쓰다시피 해요.

이렇듯 작가 인생 거의 전부를 갈아 넣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심혈을 기울인 끝에 장대한 서사 ‘파친코’는 완성되었고 “다큐멘터리의 디테일과 뛰어난 소설적 공감이어우러진 역작”이라는 평을 들으며 세계의 독자들,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 인상적인 문장이 또 있더군요. “파친코는 바보 같은 게임이지만, 인생은 그렇지 않다”라고. 그저 바보 같은 게임이 아닌 걸 넘어, 한 사람 한 사람이 지지 않고 살아남은 이야기 그것이 바로 역사라고.

그러니까 여러분, 우리도 매일 우리의 역사를 쓰고 있는 게 아닐까요?

우리는 미래도 대비해야 하지만 지나온 세월 속에서 깨달음을 얻기도 합니다.
특히 우리들의 부모님, 이전 세대들로부터 귀한 통찰을 얻곤 합니다.

소설 ‘파친코’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인간의 생명력, 생존력이란 간단치 않으며 아무리 역사가 심술을 부려도 우리 개인은 결코 약하지 않다고.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는 언제 읽어도 좋지만 특히 앞이 보이지 않고 다시 일어설 힘이 나지 않아 그냥 주저앉고 싶을 때, 혹은 새로운 결심을 앞두고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처음부터 통독해도 좋고 아무 페이지나 펴서 인간이 그리 나약한 존재가 아님을, 내 안에도 그런 생명력이 가득함을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소설을 읽으실 땐 꼭 네스프레소 디아볼리토를 같이 드셔 보시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디아볼리토의 강렬한 맛이 ‘파친코’의 감동을 한층 더 끌어올려 줄 테니까요.

저는 다음 달에도 좋은 책과 커피로 돌아오겠습니다.

네스프레소 버츄오 디아볼리토 Diavolitto 캡슐 이미지네스프레소 버츄오 디아볼리토 Diavolitto 캡슐 이미지

네스프레소 이 달의 커피, 디아볼리토 Diavolitto

네스프레소 버츄오 디아볼리토 Diavolitto 캡슐 이미지네스프레소 버츄오 디아볼리토 Diavolitto 캡슐 이미지

강렬한 풍미의 커피 마니아를 위한 강도 높은 에스프레소입니다. 과테말라와 니카라과 원두로 블렌딩한 후 강하게 로스팅해서 진하고 풍미가 강렬합니다.

반면, 질감이 크리미해서 균형이 잘 잡힌 커피죠. 때문에, 디아볼리토는 그 자체로도 좋지만 우유를 더해 라테로 즐기시면 강렬한 커피 풍미가 우유의 고소함과 만나 바디감이 진하고 풍부한 라테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강렬한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께, 혹은 강한 멘탈이 필요할 때 강추합니다.

디아볼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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